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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100

기초노령연금 누가 받을 수 있는건가요?

A 어르신은 올해 84세입니다. 젊은시절부터 농사를 지어 마련한 논600평, 버섯키우던 창고 2동, 그리고 집과 텃밭 200평 정도의 재산이 있습니다. A어르신의 아내분은 동네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한달에 20여회 마을 주변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줍는 일입니다. 연두색 조끼에 집게 하나와 마대자루 들고 길가의 쓰레기 줍는 공공근로입니다. 마을 사람들 중 상당수가 이 일자리에 참여하다보니 아내분은 소외되는 느낌을 받으시는 모양입니다.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노인가구의 3분의 2 이상이 되다보니 그들은 그들끼리 자주 어울리게 되고 아내분이 끼일 자리가 마땅치 않은 것입니다. 공통의 화제에도 어울리는 시간이 작다보니 따돌림을 당하는 모양새가 되기 일쑤랍니다. 노인일자리 때문에 모..

사는 이야기 2022.09.12

청개구리는 무슨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어스름 저녁입니다. 빗방울이 한두방울 흩날리고 있습니다. 훈제구이 통 위에 청개구리 한마리 앉아 있네요. 아무렇게 기대놓은 장우산하나, 작은 우산 하나. 어린시절 읽은 청개구리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어머니 말씀을 늘 거꾸로만 하던 청개구리가 어머니의 유언만큼은 받들어야겠다 싶어서 개울가에 무덤을 만들고 비만 오면 무덤이 떠내려갈까봐 개굴개굴 구슬프게 운다는..... 우산을 바라보며 움직임도 없는 청개구리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한참동안 그러고 있더니 이번에는 장우산대로 올라갑니다. 다른 볼일 보고 10분쯤 후 다시 와보니 이번에는 작은 우산으로 옮겨 앉았네요. 산책 후 돌아와 보니 어디론가 가버렸네요. 올해는 유난히 비가 많아서인지 개구리가 참 많아요. 제가 사는 곳은 시내에서 차로 5분거리 정도 떨어진..

사는 이야기 2022.09.11

신월고추시장

제천신월고추시장입니다. 원주 인근에서 가까운 고추 도매시장입니다. 홍고추(말리지 않은) 10관(40kg) 가격이 120,000원이라고 하는데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홍고추는 없습니다. 대신 건고추는 지천이네요. 10관을 말리면 10근이 조금 더 나오는데 건고추 가격은 150,000원선이라고 하네요. 원주에 비하면 가격이 10%정도는 저렴한 듯 합니다. 고추가 전국으로 팔려나가는 신월고추시장 모습입니다. 인근 의림지, 청풍 등 관광도 즐길 수 있는 곳, 제천 신월고추시장 모습입니다. 쌓여있는 마대자루가 다 말린 고추들이랍니다. 탖아가시는 길 : 신월고추시장

10년 전과 현재의 중산층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가요?

.10년전의 중산층 기사에 대해서 찾아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해서 설문을 만들고 페이스북에서 의견을 물었습니다. 응답하신분들도 소수(12명)이고, 공신력있는 설문조사기관도 아니므로 그냥 흥미로 이해하시고, 주변분들과 요즘 많이 거론되고 있는 "중산층"이라는 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2022.08.17 - [사는 이야기] - 10년전에는 어느 정도의 소득이 있어야 중산층이라 생각했을까? 10년전에는 어느 정도의 소득이 있어야 중산층이라 생각했을까? 중산층? 증위소득 중산층의 기준은 무엇일까? 어느 정도의 재산이나 소득이 있어야 중산층이라 생각할까? 주변을 둘러보면 꽤 많은 재산과 소득을 누리고 있음에도 중산층이라 자처하는 이들은 631113.ti..

사는 이야기 2022.09.05

일본인이 보는 한국:만신 창흔, 한국의 변종 박쥐 정권 “외환 내우에 치는 손 없음”

일본이 보는 한국의 모습은? 일본도 바로 이웃한 나라인 한국의 정치생태계에 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일본이 한국을 어떻게 보는지, 우리도 알아야 일본에 대한 태도 정립애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한국의 변종 박쥐정권이라는 타이틀에 클릭해보니 우리나라 대다수국민들이 고민하는 부분과 기사의 내용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단지 일본이라 일본의 이익과 관련한 관점의 차이랄까 하는 부분은 눈에 띕니다. '변종박쥐정권'은 어떤 뜻일까죠? 이재명 의원을 '거액스캔들 백화점' 이라고 표현 한 것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어딘가 국내 기사에서 사용했던 말일까요? "문전 정권의 '부의 유산' 부분이 크지만 전 정권 세력은 윤정권의 발을 끌어내는 데 열중하고 있다. 그리고 여당도 ..

사는 이야기 2022.09.01

불멍난로 만들었습니다

완전 연소가 되어 연기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 불멍난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인터넷으로 처음 알게 되고 유튜브를 찾아보면서 만드는 법을 찾아보고 몇번 구상하다가 집어치우기를 반복하다 드디어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뭔지 아시겠죠? 뒤집어 놓은 것은 알미늄 냄비뚜껑 잘라놓은 겁니다. 미리 찍어놓은 사진이 없습니다. 위에 덮어놓은 것은 선풍기 앞쪽 안전망입니다. 자원재활용이죠. 안 통재료입니다. 오일통을 이용했습니다. 바깥통 재료입니다. 식당 가면 옷같은 것 벗어서 넣어두고 고기냄새 걱정없이 구워먹을 수 있도록 만든 아이디어 다용도 의자인데 저에게 와서는 난로 재료가 되었네요. 연기가 거의 안나고 화력은 강력합니다. 바깥통 바람 구멍은 공기유입구입니다. 아래쪽에 삥 돌아가며 뚫어 줍니다. 구멍을 크..

사는 이야기 2022.08.27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 필리핀 수빅해변에서.....

필리핀은 가깝기도 하고 물가도 싸서 우리나라사람들이 많이 찾는 나라입니다. 마닐라 쪽을 여행해 보고 난 후 클락, 앙헬레스, 수빅 등을 돌아보았습니다. 겨울에 가도 뜨거운 여름인....그래서 겨울 여행이 제격이지요. 수빅은 필리핀 클락에서 가까운 해변이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은퇴한 외국 군인들이 많이 자리잡아서 조용한 마을이기도 하고요 어학원들이 있어서 한국에서 온 유학생들도 많지요. 수빅해변에 머물다 귀국 한 후 한달도 안되어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기 시작했지요. 지금은 여행 갈 엄두도 안나고 그저 지난 사진들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 봅니다.

사는 이야기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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