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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100

"내돈내산"이라도 귀농귀촌인은 고민하세요.

내 돈 내고 사고 내 땅이 아닌 땅 어찌할까?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님과 한백년 살고싶네 가수 남진의 노래다. 귀농 귀촌은 참 많은 사람들의 바램이다. "라떼는~" 직장생활, 사회생활이 힘들 때 '가서 농사나 지어야지.' 하는 얘기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지금은 모르지만. 나는 부동산전문가도 아니고 투기를 위해 이 곳 저곳 정보를 살피는 사람도 아니다. 어려서 시골에서 자랐고, 전원생활의 로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직장 생활을 하는 중에 우연한 기회에 시골로 이사하게 되어서 시골 생활을 접하게 되었고, 이후 퇴직하여 시골에 정착한 케이스이다, 나의 고생? 못 알아본 탓 나는 땅 때문에 고생을 많이 겪었다. 급하게 집을 구하느라 자세히 알아보지 못했던 잘못이 있다. 내게 집을 판 ..

사는 이야기 2022.07.19

타짜의 김혜수처럼 족보있는 상추 이야기

[소초면 마을미디어] ● 상추-족보 있는 채소 요즘 상주 한장에 200원, 고기에 상추를 싸먹는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채소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요즈음, 그래도 채소를 별로 먹지 않는 이들에게 상추의 역사와 효능을 소개한다. "나 이대 나온 여자야!" 영화 타짜에서 김혜수가 한 유명한 대사다. 이대 나온 여자가 어찌 그런 험한 대접을 받겠냐는 말이었다. 상추란 이름은 인삼보다 더 윗줄의(上)채소라 해서 상추라고 부른다는 속설도 있다. 생채에서 상치로, 상추로. 상추가 지금은 표준말로 지정되어있다. 중국에 끌려간 고려의 여인들이 상추쌈을 먹는 것을 보고 중국인들도 먹기 시작하였는데 워낙 그 씨앗을 구하기가 귀해서 천금을 주고서도 구하기 어렵다 하여 천금채(천금보다 건강에 좋다고 하여 그렇다는 설도 있음..

多弗有時를 아시나요? [우리동네맛집]

[소초면 마을미디어] 多弗有時란 말을 처음 사용했다는 구이구이 구이구이는 흥영4리 도로변에 있는 식당이다. 우회도로와 국도 42호선 인근이고 입소문이 많아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식당에 들어서면 카운터 방향으로 다불유시(多弗有時)란 팻말이 보인다. 사장님에게 무슨 뜻이냐 묻기 전에 뜻을 추측해 보기 바란다. 多弗有時란 말을 인터넷에서 보고 니서 '이거 우리 동네에서 본 건데' 하고 그 식당을 찾았다. 그리고 사장님께 질문했다. 이런 게 인터넷에 돌고 있던데 혹시 어디서 베낀거 아닌가? 인터넷에서 본 것은 어느 시골 마을......'이거 우리가 생각헤서 만든건데요.' 다불유시의 유래가 이 집일지도 모른다. 하긴 저작권이 있는것도 아니니 어디가 원조이면 어떠랴? 뭔 뜻일까? 다불? 많은 부처? 아니 부처는 저..

난로

조연동 모든 것이 낯선 3월 학기초 그래서 마음이 추운 계절 아이들에겐 선생님이 난로다 추운 아이들이 선생님 주변에 모여든다 선생님은 교실을 덥히시느라 부지런히 자신을 태운다 난로가 얼마나 뜨거운지 알아보느라고 짓궂은 녀석은 선생님 등에 슬쩍 손바닥을 대보기도 한다 아이들 모두 하교한 빈 교실에 선생님은 하얀 재로 남는다 목이 칼칼하다 내일을 위해 불씨를 남긴다 시인의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11128778195) 에서 더 많은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방파제에서

시인 조연동 파도는 하얀 이를 드러내고 방파제를 철썩철썩 때리고 있었다 무슨 잘못을 했기에 방파제는 하염없이 맞고 있었다 파도가 없다면 방파제도 필요 없을터 바다가 아니라면 파도도 일지 않았을터 방파제 저 끝에 붉은 페인트 칠이 벗겨지는 등대가 우두커니 바다를 품고 있었다 뾰죽 솟은 설악산 봉우리부터 먼저 씻어주고 내려온 아침햇살이 낮은 밑바닥 나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씻는다 시인의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11128778195 에서 더 많은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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