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복구해 드려야지요" 태기산 막국수 인근 회전교차로에서 포크레인 두대와 간간이 비가 뿌리는 와중에도 도로 일부를 막고 복구작업에 여념이 없다. 시뻘건 토사가 도로에 쌓이고, 흙탕물이 양수기에 의해 빨아 올려진다. 안전요원의 수신호에 따라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한다. 시뻘건 흙탕물이 주변에 튈까봐 대채로 서행 운전을 하는 가운데 이따금 물이 튀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씽씽 내달리는 차들도 보인다.(도로에 물을 튀겨서 행인을 젖게할 경우도 처벌대상이므로 물이 고인 곳에서는 서행운전을 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