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연소가 되어 연기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 불멍난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인터넷으로 처음 알게 되고 유튜브를 찾아보면서 만드는 법을 찾아보고 몇번 구상하다가 집어치우기를 반복하다 드디어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뭔지 아시겠죠? 뒤집어 놓은 것은 알미늄 냄비뚜껑 잘라놓은 겁니다. 미리 찍어놓은 사진이 없습니다. 위에 덮어놓은 것은 선풍기 앞쪽 안전망입니다. 자원재활용이죠.
안 통재료입니다. 오일통을 이용했습니다.
바깥통 재료입니다. 식당 가면 옷같은 것 벗어서 넣어두고 고기냄새 걱정없이 구워먹을 수 있도록 만든 아이디어 다용도 의자인데 저에게 와서는 난로 재료가 되었네요.
연기가 거의 안나고 화력은 강력합니다.
바깥통 바람 구멍은 공기유입구입니다. 아래쪽에 삥 돌아가며 뚫어 줍니다. 구멍을 크게해야 공기가 많이 들어가겠지요?
강한 불꽃이 올라오는 게 보이시나요? 위쪽에 뚫린 구멍으로 아래서 데워진 공기가 나오고 그것이 미처 못타고 연기가 된 것들을 한번 더 태워준다고 합니다. 옆에 뚫린 구멍에서 불이 솟아나오는 것처럼 보입니다.
만드는데 사용한 공구들입니다. 핸드그라인더는 냄비뚜껑 구멍 뚫는데 사용하였습니다. 알미늄재질이라 쉽게 잘라지고 잘 휘어집니다. 드릴은 아래 구멍뚫는 비트를 이용하여 바람구멍을 내는데 사용합니다.
만들기 전부터 포스팅을 할 생각은 하지 못하고 만든 거라서 만드는 과정 사진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큰 깡통과 작은 깡통을 준비합니다.
큰 깡통은 아래쪽으로 돌아가며 바람구멍을 뚫어줍니다. 바닥에서 1~2Cm쯤에 뚫어주면 됩니다. 공기를 유입시키는 구멍이기 때문에 크게 뚫어줍니다.
작은 깡통은 연소실입니다. 깡통 바닥에 구멍을 뚫어줍니다. 큰 깡통의 유입구를 통해 들어온 공기가 이곳을 통해 공급되도록 합니다.
큰 통과 작은 통을 결합할 때 윗부분의 마감이 중요한데 저는 사용하지 않는 큰 냄비뚜껑을 이용했습니다. 바깥통에 뚜껑이 있는 것이라면 구멍을 뚫어서 안쪽통을 고정시키는게 가장 나은 방법이긴 합니다만 각자 여건에 따라 사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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