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텃밭과 농작물

텃밭 농작물입니다.

2가을하늘 2023. 4. 2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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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갔나 했더니 한낮에는 여름같은 더위가, 아침 저녁으로는 더러 얼기도 하는 날씨가 계속입니다. 그래도 계절은 속일 수 없는지 저희집 텃밭에도 다양한 식물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애플민트인가요? 다년초라 밭둑에 심어두었더니 해마다 올라옵니다. 민트 종류는 한번 심어두면 해마다 그 자리에서 잘 자라고 번식도 잘 된답니다.

잔대라고 불리는 작물입니다, 뿌리는 더덕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잎은 어릴 때 나물로 먹어도 좋습니다. 

다래나무 꺽꽂이입니다. 다래농원에서 가지치기한 것을 얻어다 꽂아두었더니 싹을 잘 틔웠습니다. 여름쯤 뿌리를 내릴테고 가을에 옮겨 심으면 되겠지요.

블루배리도 꽃망울을 잔뜩 매달고 있습니다. 블루배리는 6월쯤이면 익어서 먹을 수 있지요.

저희 집 텃밭 농작물 구경해 보시죠,

고사리입니다. 십년도 전에 몇포기 사다가 심었더니 여전히 봄이 되면 잘 올라옵니다.
토종이라는 하얀민들레입니다. 노란민들레는 열심히 제거해 주는데도 잘 번식하지는 않는군요
카모마일입니다. 벌써 꽃이 피었습니다. 말려서 차를 끓이면 은은한 사과향이 일품인 허브차가 됩니다. 제비꽃과 쑥도 보이는군요.
완두콩입니다. 3월초에 심었는데 그동안 영하로 내려간 날도 몇번 있었는데 잘 자라고 있습니다. 추위에 강한 편입니다.
고수입니다. 이웃에서 씨를 얻어다 뿌려두었는데 잘 나왔숩니다.
마늘입니다.
감자도 이제는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감자는 3월 중순에 심어서 장마지기 전 6월 중순이면 수확합니다. 감자 심은 밭에는 가을 김장을 심지요.
천도복숭아와 황도복숭아 나무입니다. 과수원에서 재배한 것처럼 알이 굵지는 않지만 맛좋은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게 될 겁니다.

 

신고 배나무입니다. 벌써 꽃이 졌습니다.
개량보리수 나무입니다. 나무심은지 3~4년쯤인데 집에서 먹고 남을만큼 열매가 많이 달립니다.
늦자두입니다. 너무 많이 달려서 한번도 제대로 먹어보지 못했답니다. 올해는 잘 솎아줘봐야겠습니다.
알프스 오토메라고 불리는 미니사과 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옥수수도 올라오고요
강낭콩
부추입니다. 한번 심으면 해마다 뜯어먹는 채소죠.
당근씨앗 발아된 모습입니다.
비트
혼합양상추
혼합상추와 쑥갓
여수돌산갓
명이나물
노지딸기
겨울을 난 시금치입니다.
봄배추
봄무

저희집 텃밭에는 이외에도 두릅, 엄나무, 달래, 취나물, 곰취, 곤드레, 참나물, 머위나물, 포도, 머루, 매실, 앵두, 복분자, 다래, 대추, 표고버섯 등 다양한 종류의 작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종류가 있답니다. 닭들도 닭장에서 열심히 알을 낳아주고요. 시골에서 살면 몸은 바쁘지만 그나마 직접 재배한 먹거리들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기쁨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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