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텃밭과 농작물

못난이 당근 품평회나 해볼까요

2가을하늘 2022. 10. 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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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당근을 수확하였습니다. 한평 정도에심은 거라 그리 많은 양도 아니지만 당근을 캐다보니 별스럽게 생긴 놈들이 많이 나옵니다.

대량 재배하는 농가라면 상품가치가 없어서 외면받을 못난이 당근들. 그런데 하나씩 놓고 보면 제법 귀여운데가 있습니다. 못난이 당근 구경하고 품평해주시겠습니까?

하트모양을 닮다가 만 당근입니다.
이녀석은 자라다가 한쪽으로 기울어졌네요.
다릴 꼬고 있는 듯한 자태입니다.
제법 균형이 맞죠
수염이 난 듯 잔뿌리가 털복숭이인 당근입니다.
납작하게 찌그러졌습니다.

못난이들을 상품화해서 성공한 곳도 있군요. 1년에 13억톤 버려지는 '이것' 팔아 월 600% 성장 | jobsN (daum.net)

 

1년에 13억톤 버려지는 '이것' 팔아 월 600% 성장

2019년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의 통계를 보면 겉모습이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한 해 동안 버려지는 농산물이 13억톤에 달한다. 전세계 음식물 소비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양이다. 미국에선 농산물

v.daum.net

세상에 이유없는 존재는 없는 듯합니다. "미니**"이 실제로 다른 품종이 아니라는 얘기도 본 적이 있답니다. 쥬라기 공원 영화에서 돌연변이 생물로 투자를 모으던 해먼드의 모습을 상상해 보면 사람들이 이름 붙이기에 따라 인식이 변할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 볼 문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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