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중학생인 딸이 만들어 준 연하장입니다

2가을하늘 2023. 1. 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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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이렇게 만든 크리스마스카드나 연하장을 우편으로 보냈었죠.

추운 겨울 산에 올라가 산죽(山竹) 잎을 따다가 말려 한 잎씩 정성스레 붙여서 연하장을 만들던 선배님도 그림을 잘 그려서 한장 한장 직접 그림을 그리던 분도 있었고, 연하장 카드 재료를 사다가 만들던 정성이 가득 담긴 수제 연하장이 있었습니다.

SNS가 널리 퍼지기 시작하면서 문자나 카톡으로 보내는 새해인사와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우체부가 가져다주는 연하장, 그 정이 물씬 담긴 우편물을 받았던 시절, 그리고 정성스레 연하장을 써 보내던 시절을 생각합니다. 

막내딸이 만들어 준 연하장을 보면서 앞으로는 어떤 형태로 새해 인사를 주고 받게 될까 생각해 봅니다. 이미 영상도 등장한 시대....아마 더 멋지고 화려한 인사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예전처럼 만든 이의 정성이 담긴 그런 연하장의 감동만한 건 보기 힘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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