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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교항리 공산이라 부르는 마을입니다. 원주는 올해 태풍 피해를 그다지 많이 본 편은 아니었는데요. 9월 17일 공산 마을에서 본 장면입니다.
주말농장으로 농사를 짓는지 잡초가 많이 자라있는 밭 한 귀퉁이에 농막 대용으로 설치해 놓은 천막인데요. 바람에 뒤집혀 이웃집 깨밭에서 거꾸로 하늘을 보고 있네요. 원래 천막이 있던 자리에는 의자 등이 무방비로 드러나 있습니다.
주말농장을 처음 시작할 때는 기대도 크고 열심히 일도 합니다만 대개가 여름장마가 시작되고 풀이 하나 둘 나기 시작하면 어느새 항복을 하고 있는 자신들을 발견한답니다. 갈 때마다 뽑아보지만 풀과의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제초제를 치는 주말농장 농부들은 없으시답니다.
결국 작물은 풀 속으로 숨바꼭질을 하고 농부는 농장을 멀리합니다.
이 농장도 천막을 갖출 정도로 열심이었던 것 같은데 벌써 태풍이 지나간지 여러날이 지났는데도 천막이 뒤집어 진 것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보아 풀에 항복하고 마신듯 합니다.
전략을 잘 세워서 주말 농장에 도전합시다. 의욕만으로는 절대 되지 않습니다. 주말농장은 은근과 끈기가 필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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