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켓이라는 포도 품종이 인기다.
일본에서 개발된 것인데, 품종 등록이 안 된 품종이라 재배에 문제는 없지만 정작 일본에서는 한국인들을 품종 도둑으로 인식하고 비웃는 경우도 있다,
일본산 향나무는 원산지가 일본산이라고 뽑아내고 다른 것을 심으면서 샤인머스켓은 한국인들의 '혀' 그리고 '지갑', 즉 '욕망'을 채워주는 식물이기에 심는 것은 모순이 아닌가. <'최 쇼에이'라는 한국출신으로 일본에서 활동하는 프리라이터의 기고문 중에서>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를 구호로 한 NO JAPAN 운동 후 그다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또 다시 일본물품 구매가 늘어나는 지금 우리의 마음자세가 어떤 것인지 스스로 돌아볼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샤인 머스켓 품종 개발은 일본에서 재배해서 수익은 한국에서
샤인 머스켓이라는 일본에서 들어 온 포도 품종이 인기다. 사람들은 샤인머스켓에 열광한다. 맛도 훌륭하고, 우리나라에서 재배된 것이니까. 그런데 이 품종은 일본에서 개발된 것이고, 품종 등록을 하지 않아서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데 문제는 없지만 정작 일본에서는 품종 도둑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강하게 한국의 샤인 머스켓 열풍을 비판하고 있는 이 중 한사람이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프리라이터이다.
일본은 자신들이 품종개발한 샤인머스켓을 한국인들이 재배해서 수익을 거두는 데 대해 배 아파하는 것인가 아니면 비웃는 것인가?
우리는 일본의 이런 인식에 어떤 답변을 할 수 있을까? 이것은 옳고 저것은 틀리다 하는 임기응변식 대처 말고, 우리의 입장을 확실하게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
[최씨의 눈]이란 연재글에서 최 쇼에이(아래 글에 포함된 자세한 인물소개가 있다.)는 이렇게 말한다. '일본 유래의 품종이라며 카이즈카이부키(가이스카 향나무)를 뽑아내고, 마찬가지로 일본 유래의 샤인머스켓의 재배에 열중하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 본다. 그것은 아마 샤인머스켓이 한국인들의 '혀' 그리고 '지갑', 즉 '욕망'을 채워주는 식물이기 때문이다.만약 카이즈카이부키가 황금 열매를 붙이는 식물이었다면 혹은 샤인머스켓처럼 달콤한 열매가 되는 식물이었다면 아마 한국 전역이 카이즈카이부키로 덮여 있었을 것이다. 일본의 비판 등 신경쓰지 않고. 왜냐하면 그것은 「합법」이니까. '
지갑, 욕망을 채워줄 때는 괜찮지 않느냐?
' 카이즈카이부키가 황금 열매를 붙이는 식물이었다면 혹은 샤인머스켓처럼 달콤한 열매가 되는 식물이었다면 아마 한국 전역이 카이즈카이부키로 덮여 있었을 것'이라는 신랄한 표현을 보며 부끄러워 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하지만 두 경우를 비교하는 것에는 뭔가 미묘하게 어긋나는 느낌이 든다. 욕망이라는 낱말로 치부해도 괜찮을 만큼 일본산 향나무로 뒤덮인 국회 의사당과 학교 정원, 그리고 농부가 재배하는 샤인머스켓. 트집잡기인지 정당한 문제 제기인지에 대한 판단은 뒤로 하고 왜 이것을 비교 대상으로 삼았을까 궁금하다. 과연 이것이 한국의 모순일까?
우리나라 사람들의 국산품에 대한 신뢰가 수입품보다 낮은 경우가 왕왕 있어 왔다. 오죽하면 '미제라면 ○도 좋다'는 속어가 있었을까. '일제가 튼튼하다, 일제가 지은 건물은......'아직도 일부 계층에는 미국 또는 일본산에 대한 환상이 국산에 대한 신뢰를 갖지 못하게 하는 작용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지나친 비약일지 모르지만 NO JAPAN 운동의 시작이 일본의 수출금지로 시작되었고, 그만큼 호되게 당하면서 많은 변화를 이끌어 낸 이 때 아직도 대일 무역은 흑자가 아니고, 우리는 많은 부분을 일본에 의존하고 있다. 상호 협력과 보완의 관계를 가지는 것이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우리 기술을 개발하고 우리 것들을 아끼고 발전시켜서 이런 비난의 씨앗이 싹트지 않도록 애써야 하지 않을까. 또는 인정할 부분이 있으면 인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사소한 부분에서도 흠집내기, 트집잡기가 계속되는 건 결코 미래지향적이지 않다.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담론하고 해결하는 자세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기사를 클릭하여 기사 원문을 확인하기 바란다.
일본에서 개발된 샤인머스켓으로 벌어들인 한국의 모순【최씨의 눈】
日本で開発されたシャインマスカットで稼ぎまくる韓国の矛盾【崔さんの眼】:時事ドットコ
韓国において正月と秋夕(しゅうせき=陰暦のお盆=)は帰省のシーズンだ。日本でも、正月とお盆には帰省するという人も多いかと思うが、この時期に親族中が集まり、祖先の霊を祭る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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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래이기 때문에 빼내기
내가 여기서 기억하는 것은 19년 경상남도교육청이 주도해 청사 앞에 심어져 있던 노송나무과의 '카이즈카이부키'를 뽑아 버린 사건이다. 카이즈카이부키가 일본의 품종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카이두 카이부키가 심어진 곳에 한국 고유종으로 알려진 소나무를 심었다. 카이즈카이부키의 수난은 다른 지역으로 퍼졌다. 대구 초등학교, 충청북도 5개교, 오랜 세월 거기에 있어 훌륭하게 자란 카이두 카이부키가 제거되어 한국 고유의 나무로 재배된 것이다. 그리고 당시 이들 행위는 '일제잔재'를 청산하는 애국적인 행위로 보도됐다.식물에게도 국적(원산)을 묻고, 이것을 배제의 기준으로 하는 행위는, 너무 배타적이고 위험한, 분명히 비교육적인 행위다. 이것을 교육청이 주도했다는 사실을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가.현재 한국의 교과서에는 다문화 공생과 외국인 이주자들에 대한 이해, 평등을 호소하는 내용이 많이 기재되어 있다. 하지만 '외국 유래'라는 이유만으로 몇 년 동안 거기에 있던 카이즈카이부키가 배제되어 가는 현실을 목격한 외국 국적의 아이들은 무엇을 느꼈을 것이다. 여기서, 일본 유래의 품종이라며 카이즈카이부키를 뽑아내고, 마찬가지로 일본 유래의 샤인머스켓의 재배에 열중하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 본다. 그것은 아마 샤인 무스카트가 한국인들의 '혀' 그리고 '지갑', 즉 '욕망'을 채워주는 식물이기 때문이다.만약 카이즈 카이브키가 황금 열매를 붙이는 식물이었다면 혹은 샤인머스켓처럼 달콤한 열매가 되는 식물이었다면 아마 한국 전역이 카이즈 카이브키로 덮여 있었을 것이다. 일본의 비판 등 신경쓰지 않고. 왜냐하면 그것은 「합법」이니까.
崔碩栄(최소경) 1972년생, 한국 서울 출신. 고등학교 시절부터 일본어를 공부하고 대학에서 일본학을 전공. 1999년 일본을 방문하여 국립대학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 대학원 수료 후는 극단 사계, 간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등 일본 기업에 근무. 그 후, 프리 라이터로서 집필 활동을 계속한다. 저서에 '한국인이 쓴 한국이 '반일국가'인 진짜 이유' '는 이렇게 만들어졌다'(고단샤+α신서), '한국 '반일 가짜'의 병리학'(쇼가쿠칸 신서) 등. (출처 : 위 인용 【최씨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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