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신림면은 보은의 고장. 원주시가 자랑하는 치악산의 전설이 서려있는 곳이다. 예전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가 구렁이에게 죽을 뻔 했을 때 낮에 새끼를 살려준 까치(?) 또는 꿩(?)의 도움을 받아 살아났다는 상원사의 이야기이다. 등장하는 새가 꿩인지 까치인지에 대해서는 각각 다른 의견이 있지만 원주시의 새가 꿩인 것으로 미루어 보면 여기 등장하는 새는 꿩인듯도 하다. 신림면에서 오랫동안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여 원시림 그대로 보존된 성황림을 지나면 보은의 전설이 전해오는 상원사로 오르는 길이 시작된다. 중턱까지는 차로 오를 수 있지만 상원사까지는 한참 땀 흘리며 산을 올라야 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 한 보은의 고장 신림면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