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역대급 8월 장마로 원주도 온통 물난리다. 밤새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요란스럽게 이어졌고, 지금도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고 늘 선명하게 다가오던 치악산의 모습도 운무에 가려져 있다. 여기저기 농작물들이 빗물의 무게를 못이기고 누워버렸다.작은 하천은 거센 급류가 휘몰아치고 있다. 원주천도 위험 수위에 이르면서 둔치주차장이 통제되고 미처 대피하지 못한 차량이 거센 물살에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영서지역에 100에서 200, 많게는 3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수신된 안전안내문자만으로도 밤새 시시각각 변한 원주 장마 모습을 알수 있다. (지금도 수시으로 연실 안전안내문자로 호우경보, 산사태 경보 등 안전안내문자가 수신되고 있다.) 8월 8일 오후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