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반계리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에는 수령이 1000년 되어간다는 천연기념물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얼마전 문체부의 가을 단풍길 명소로 선정, 신문에 난 이후로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왕복 2차로의 한쪽 갓길이 주차된 차로 꽉 차고, 어지간한 도시의 중심가만큼 사람이 몰려듭니다.

농사짓는 시골 사람들은 아예 집 밖에도 안 나오는 모양인지 1차로인 시멘트 포장 농로길에는 나들이 복장의 행락객들만 가득합니다.

반계리 표지석

 

은행나무 가기전에 은행나무 가든. 메뉴판도 빛바래고 과연 장사를 하는 곳인 가 싶은데 안에 불은 켜져 있습니다.

반계리 마을회관/ 이곳 주차장은 이미 가득 차 있습니다.

군데군데 공터는 주차된 차로 가득

 

은행나무 주변 사진을 찍고, 은행나무를 구경하는 사람들. 한 자리에서 수십번의 포즈를 취하며 사진 찍느라 사람들의 통행을 방해하거나 사람들 한가운데서 담배를 피워서 주변의 눈쌀을 짜푸리게 하는 이들만 없다면 참 좋은 풍경일텐데요. 어디 가나 못난 송아지들은 있게 마련인가요.

어린이를 동반한 이들도 참 많았습니다.

찍고, 또 찍고. 찍히고.....

낙엽이 지기 전에 반계리 은행나무 구경해 보세요. 걸어와서 은행나무를 보는이들 대부분 와아 하는 탄성을 지릅니다.